신발이라고 하는 것이 무릇 다 그렇겠지만 암벽화는 사이즈가 정말 중요해서, 가능하면 직접 신어보고 사는 것이 최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신어본다던가 하는 작은 변수로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일이 생기곤 한다. 매번 일일히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생각이 났을 때 현재 가지고 있는 암벽화 사이즈 정리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운동화 275mm를 신는다. 먼저 La Sportiva(라스포르티바)의 Testarossa(테스타로사) 이건 신형인데, 초보시절 마냥 동경하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구형 테스테로사의 사이즈 실패로 결국 맞는 사이즈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사고 싶어 산 것은 아니고, 우연한 기회에 사이즈를 실패한 형님한테서 적절한 가격에 구입했다. 아마 아니었다면 굳이 사지는 않았을 것..